오늘은 회사에서 종무식이 있었다.
입사한 지 2주 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도 이 팀에 속해있다는 것을 알리는 소중한 날이었다.
간단한 자기소개 문구랑 사진을 올리고 우리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팀장급 인원이 차례대로 소개를 했다.
개발 사무실이 너무 커서 대형 빔프로젝터 2대가 내려오고 종무식이 진행됐다.
첫 회사에서는 종무식이라고 칭하고 회식만 거창하게 했었고, 두 번째 회사는 코로나로 인해 자택에서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그에 비하면 아주 성대한 종무식이었다.
각 팀마다 올해 성과를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으니 더 힘 내보자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아직 우리 팀은 10월에 생겼기 때문에 성과 같은 거는 없었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마무리했다.
뭔가 새 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두가 열심히 하지만 성과도 없이 무의미한 땅파기 같은 느낌이 나는 회사와는 다르게 적어도 앞으로 나아가는 회사라는 것을 느꼈다.
역시 연말이라서 그런지 올 한 해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내일, 올 해의 마지막.
올 해도 고생했고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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