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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직장 생활

11일차 - 고시텔 적응??

by G0Yang 2021. 12. 29.

이제 곧 있으면 고시텔 2주 차가 다 되어간다.

 

주변에서 고시텔 힘들지 않냐면서 다른 원룸을 알아보고 있냐고 많이 물어본다.

 

저번 주에는 불편한 부분이 많아서 빨리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뭔가 적응을 해버린 듯하다.

 

원래 하루 일과가 퇴근 후에 기타를 치거나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러 카페를 놀러 다니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고시텔에서는 기타는 절대 안 되고 코로나가 터져서 카페를 다니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7시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 먹고 씻고 나오면 8시가 넘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데스크톱을 가져오지 않아서 임시로 노트북으로 게임을 한다.

 

책상도 그렇게 높지 않고 노트북 모니터가 너무 아래에 있다 보니 허리가 점점 굽는 느낌이 나고, FPS 게임을 하면 적이 보이지 않아서 모니터 바로 앞까지 다가가야 겨우 보인다.

 

그러다 보니 눈의 피로도가 자연스럽게 엄청난 수준으로 증가한다.

 

고시텔에서 기본으로 주는 tv는 켜지도 않는다.

 

본가에 내려가서 데스크톱을 가져오고 싶었는데 이 자그마한 고시텔 책상에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놓을 공간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래도 계속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를 하는 것보다는 책상이 조금 좁아도 한 번 시도나 해보자는 심산으로 세팅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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