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출근 제도가 있어서 8 ~ 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9시 이후에 눈을 뜬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씻고 준비하고 나가도 1시간은 걸릴 텐데,,, 과장하자면 진짜 눈곱도 못 떼고 출근했다.
그렇게 겨우겨우 출근은 했지만... 너무 피곤한 것이다.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일을 하려고 하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사실 핸드폰 알람 때문에 8시 20분에 눈을 잠깐 뜨긴 했다. 그리고 다시 잤다.
다시 일어나기 전 40분은 정말 행복했다. 누구나 이 기분을 잘 알거라 믿는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살인적인 물가가 왜 그런지 체감이 되었다.
그나마 뷔페식 식당인데 식권 11장이 현금가로 65000원이었다....
한 달을 30일로 잡고 4주 주말을 8일로 계산해서, 근로일 22일이라고 한다면 점심만 먹어도 22 끼니, 13만 원이다.
야근을 하거나 그냥 퇴근 때 밥을 먹고 간다고 치면 1달에 44 끼니, 26만 원이다.
주말 8일 동안 아침을 안 먹고 2 끼니씩 1만 원 이하로 먹는다고 해도 16만 원이니까 월평균 42만 원이 순수 식비로만 나간다...
뭘 시켜먹는다던가 외식, 회식, 혼술 등을 하게 된다면 60만 원도 가능할듯하다...
고시텔 월세가 50만 원 쯤하니, 고정지출이 100만 원을 육박하거나 초과한다.
핸드폰, 자차 유지비, 보험료, 커피값 등등... 아찔하다.
그래도 아아는 포기 못한다!!
어떻게 하면 돈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을 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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