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1 7일차 - 크리스마스, 영하 16도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11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나가서 할 것은 없지만 크리스마스이기에 나가서 뭐라도 구경해보자는 심산으로 일단 나갔다. 급하게 집을 구하고 올라오느라 신발을 캔버스화 1개만 챙겨 오는 아주 큰일이 일어났다. 일단 발바닥부터 한기가 올라오는 것을 바로 느끼고 신발을 사러 갔다. 운동화 적당한 것을 고르고 니트류와 가볍게 걸칠 것도 몇몇 개 추가로 사 왔다. 운동화 1, 니트 2, 아우터, 양말 4까지 해서 10만 원도 안 나왔다! 너무 저렴이만 입는 건가... 싶다가도 안 춥고 잘 지내기만 하면 장땡인 나에게 아주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패션이라고는 1도 모르는 패션 테러리스트이다. 개발자로서 코드의 오류를 분석하고 수정하는 것에는 아주 적합한 판단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2021. 12. 26. 이전 1 다음